부동산정보업체인 네인즈는 7일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저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는 한 주 동안 0.53%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16평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이나 올라 4억∼4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28평형도 같은 기간 1500만원 올라 6억70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급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101평형은 한 주 동안 2억원 올라 32억∼37억원선이며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도 2500만원 상승해 최고 5억원을 호가한다.
강북지역에서는 강북구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26평형은 한 주 동안 500만∼1000만원 올라 2억10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최근 가격 상승폭이 컸던 분당이 주춤한 반면 평촌의 오름세가 눈길을 끌었다. 평촌 범계동 목련경남 8단지 36평형은 한 주 동안 500만원 상승해 3억1000만∼4억원에 거래됐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의왕과 과천의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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