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7일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월 13∼17일 소룡동 군장산업단지에서 국제 자동차 부품 엑스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안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가 조성돼 군산이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떠오름에 따라 이를 홍보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을 비롯해 30여 개국 600여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120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상용차, 자동차 부품, 자동차 관련 기술 등이 전시된다.
또 자동차 부품 관련 학술 세미나가 열리고 카레이스, 무선 자동차 대회, 올드카 전시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하려는 상당수의 국내외 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군산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첫 엑스포를 연 뒤 그 결과를 평가해 매년 또는 격년제로 개최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2006년까지 467억 원을 들여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50여 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를 입주시키고 자동차 부품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는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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