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AS 1등이 목표”…전용정비센터 운영 하승우 사장

  • 입력 2004년 3월 8일 16시 31분


“영업사원으로 일할 때부터 자동차를 판 뒤 뒷전에 앉아서 ‘나 몰라라’ 하는 게 싫었습니다. 애프터서비스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공식 딜러로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자동차 전시장 서울오토갤러리를 연 ‘SAG 모터스‘의 하승우 사장은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에서 10여년 동안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고객의 가장 큰 불만이 애프터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오토갤러리가 전용 정비센터인 ‘GM SAG 강남정비사업소’를 갖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곳에선 사전 예약만 하면 24시간 언제든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직장인뿐 아니라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도 평일에는 움직이기 어렵다”며 “늦은 평일 저녁시간, 그리고 주말에도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쁜 GM 고객을 위해 간단한 경정비의 경우 사전에 예약하지 않아도 40분 이내에 정비를 끝낼 수 있는 ‘초스피드 40분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하 사장은 “전시장 안에 중고차 사업부가 함께 있어 수입차를 제 값에 팔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G모터스는 전시장 오픈 기념으로 캐딜락과 사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년 10만km 범위 안에서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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