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차보험 싸게 드는법/인터넷 自保가입 10~15% 저렴

  • 입력 2004년 3월 8일 16시 53분


자동차종합보험은 누구나 드는 필수보험이지만 보험료는 선택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약 등 보장범위에 따라 보험료를 최고 15%까지 낮출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추가로 10∼15%를 절약할 수도 있다.

잠깐만 관심을 기울여도 손쉽게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음주운전 적발되면 보험료 10% 할증=기존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우선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사고 운전자는 1년에 10%씩 할인을 받아 최고 60%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교통법규만 잘 지켜도 보험료가 할인된다. 개인용 차량의 경우 음주운전, 무면허, 뺑소니운전이 1회만 적발돼도 보험료가 10% 늘어난다. 또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신호위반을 2번 위반해도 5∼10% 할증된다.

▽다양한 특약을 살펴보라=자동차보험에는 다양한 특약사항이 있다. 특히 운전자 연령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연령특약이 있는데 만 21세 또는 만 26세 등으로 한정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본인 또는 부모, 배우자, 자녀가 운전할 때만 보험혜택을 받는 가족운전자 한정특약(일명 오너보험)은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기본상품보다 15% 정도 저렴하다. 어린 자녀만 있는 가정은 기본상품에 비해 20% 정도 싼 부부한정특약도 권할 만하다. 1인 한정특약은 2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보험사마다 최초 가입자나 여성운전자를 우대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있어 꼼꼼히 챙겨보면 유리한 조건으로 보험에 들 수 있다.

▽자기부담금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보험계약서의 항목을 보면 크게 △대인배상Ⅰ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가운데 자기차량손해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고정돼 있다.

자기부담금이란 자신이 소유한 차량이 파손됐을 때 차량 수리비 일부를 자기가 부담하는 것으로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5종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당연히 자기부담금이 클수록 보험료는 싸진다. 가령 자기부담금을 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면 자기차량손해 보험료를 최고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면 오프라인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10∼15% 싸다. 현재 온라인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교보자동차보험, 대한화재, 제일화재,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등이 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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