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5조5988억원의 적자를 나타내 작년 말 기준 대차대조표상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9일부터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LG카드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LG카드가 사업보고서에서 자본 전액 잠식 해소 사유를 밝히면 다시 거래가 재개되지만 이를 밝히지 못할 경우 즉시 거래소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LG카드측은 “지난달 채권금융기관의 1차 출자전환(9539억원)에 이어 2차 출자전환(약 2조5000억원)이 추가 확충될 예정”이라면서 “자본 잠식이 해소된 임의감사보고서를 조속히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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