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중소기업 긴급 자금지원

  • 입력 2004년 3월 9일 15시 26분


폭설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최고 30억원의 긴급 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9일 중소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과 구조개선자금(시설자금), 소상공인지원자금을 융자해준다고 밝혔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10억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연리 5.9%에 1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이다.

구조개선자금은 30억원 한도에서 연리 4.9%(3년 거치, 5년 상환)로 지원된다.

소상공인지원자금은 업체당 5000만원까지이며 연리 5.9%에 1년 거치, 4년 상환 조건이다.

이들 자금은 지방중기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시중 은행 등을 통해 지원된다.

중기청은 자금 집행을 신속히 하기 위해 지원기관이 현장에 직접 나가 접수 및 대출을 실시하고 신청 후 7일 안에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9일 현재 387개사이며 손실액은 42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해를 입은 업체는 지방중기청 상황실(대전·충남 042-865-6111, 충북 043-230-5320)이나 중진공 지역본부(대전·충남 042-866-0128, 충북 043-230-6812)로 연락하면 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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