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9일 올해 2월 디지털전자 수출액이 작년 2월보다 51.6% 늘어난 75억9900만달러, 수입은 24.2% 증가한 40억5400만달러로 35억4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출은 기존 최고치였던 올해 1월 71억83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10월 33억9800만달러를 넘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품목별 수출은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가 47% 늘었으며 디지털 가전은 영상기기와 백색가전의 수요 증가로 39.9% 증가했다.
컴퓨터는 휴대용 PC가 32.3% 줄었지만 모니터(79%), 프린터(19.4%), 컴퓨터 부품(75.5%)이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148억달러로 2002년보다 47.7%나 늘어 선박(113억달러)을 제치고 수출 5위 종목으로 떠올랐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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