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IT세상]TV겸용 모니터 ‘수능 특수’

최근 교육부가 EBS 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의 출제를 연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TV, 녹화기기, PC 등 학습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TV 수신기능이 내장돼 TV와 PC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초박막액정장치(LCD)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LCD모니터는 가격은 비싸지만 전자파가 덜 나오고 눈의 피로감이 일반 브라운관 TV보다 덜해 수험생에게 알맞다.

업계에서는 LCD모니터가 인터넷 교재와 교육방송을 동시에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테크노마트에서 거래되는 15∼19인치 LCD모니터 가격은 55만∼85만원.

디지털TV 튜너가 내장된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먼저 선보였다. CX-710MP(17인치)는 TV 수신이 가능하고 디지털TV 셋톱박스에 연결할 경우 디지털급 화질로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

다양한 오디오 및 비디오 지원기능이 있어 공중파, 케이블TV, PC, 오디오, 캠코더, VCR, DVD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또 화면 분할기능을 통해 TV를 보면서 동시에 PC작업도 가능하고 벽면에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일반 TV 수신기능이 내장된 제품은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하다.

LG전자의 L1810T는 18.1인치 LCD모니터에 내장형 스피커와 리모컨이 포함돼 있다. 은백색 색상에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 싱크마스터도 TV튜너가 내장돼 있어 TV 수신이 가능하다. 공중파와 케이블TV, PC, 오디오, 캠코더, VCR, DVD 등을 연결할 수 있고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도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모니터 전문업체인 하이비전의 MV-176은 17인치 완전평면으로 초정밀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 고급형 모니터. 스피커와 TV 기능이 내장돼 있어 멀티미디어로 활용할 수 있다.

또 IBM PC 및 애플 매킨토시와 호환되고 리모컨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역시 TV 수신이 가능한 이레전자의 ELM-1900AT(19인치)는 취침 예약기능과 함께 리모컨이 포함돼 있다.

한솔전자의 마젤란 H700T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17인치 LCD 모니터로 TV 수신이 가능하고 다양한 AV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