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IT세상]디지털 TV수신카드면 고화질로 강의시청 가능

  • 입력 2004년 3월 10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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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만 잘 갖추면 ‘TV 과외짱’.

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좁은 공부방에 브라운관 TV를 놓는 대신 PC로 교육방송의 수학능력시험 강의를 보려는 학생들이 최근 늘면서 PC용 TV 수신카드 매출이 15∼20% 늘었다.

EBS 홈페이지에서 수능 학습용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와 성능이 좋은 헤드폰, 이어폰도 인기 품목이다.

테크노마트 내 이소프트 신관섭 과장은 “10만원대 디지털 TV 수신카드를 사면 100만원이 넘는 디지털 TV를 사지 않아도 고화질로 수능 강의를 볼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TV 수신카드=디지털 수신카드는 돌비 디지털 5.1 채널까지 지원하는 제품도 있어 PC로 ‘룸 시어터’를 만들 수도 있다.

필요한 최소 사양은 펜티엄Ⅲ 800MHz급. 펜티엄4 1GHz이상이면 더욱 안정적으로 방송을 볼 수 있다.

메모리는 128MB 이상, 운영체제는 윈도 ME, 2000, XP 등이 좋다. 수신카드를 사기 전에 컴퓨터의 사양과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옴니미디어의 ‘옴니비전 고화질(HD)TV 슬림’은 전송속도가 초당 19.4Mbps이며 고해상도를 지원해 일반방송보다 최고 6배 정도 화질이 좋다. 가격은 12만5000원.

디비코의 ‘퓨전 HD TV Ⅲ’는 전자편성표(EPG)를 제공하고 있어 TV 프로그램 편성을 쉽게 알 수 있다. 펜티엄4 1.6GHz 이상에 적당하다. 가격은 11만∼16만원대.

시그마컴의 ‘사이버 HD TV’는 돌비 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한다. 가격은 12만원.

매크로영상기술의 ‘마이 HD’는 디지털 방송규격 18가지 형식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29만원.

일반 수신카드로는 잔상 제거기능이 있는 시그마컴의 ‘시그마TV Ⅱ’와 125개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는 옴니미디어의 ‘옴니비전-팝XP’가 인기. 가격은 6만원과 4만원.

노트북용 TV 수신카드로는 시그마컴의 ‘시그마 블루박스’, 슈마의 ‘카리스마 디코더 TV’ 등이 있다.

▽MP3플레이어=방송 콘텐츠를 MP3 파일로 바꾸는 기능인 넷싱크를 지원하는 제품은 한정돼 있으므로 교육방송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방송이 60분 분량이면 27∼28MB가 필요하므로 몇 회분을 한 번에 녹음할 수 있을지 고려해서 제품을 사야 한다.

인기가 많은 제품은 30만원대인 아이리버 ‘jFP-595T(512MB)’, 17만∼29만원인 거원시스템의 ‘아이오디오 CW-300(128∼512MB)’, 25만원대인 디지털웨이의 ‘FY-200(256MB)’ 등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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