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 증시의 하락과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등 정국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증권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이 2∼3%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전자 3인방’은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도 상한가 가까이 주가가 급등하며 1만원 선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큰 폭 하락했던 조흥은행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은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430선이 무너졌지만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충격이 거의 없는 데다 인터넷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NHN은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6% 이상 올랐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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