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불균형 59세 가장심해…중년이후로 갈수록 격차 커져

  • 입력 2004년 3월 12일 19시 36분


중년 이후로 갈수록 소득불균형이 심해져 59세 때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조세연구원 성명재(成明宰) 연구위원은 ‘연령별 소득분포 분석을 통해 살펴본 노령층 소득분배 구조의 특징’이라는 보고서에서 25∼65세의 연령별 경상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59세가 0.338로 가장 높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세월보 3월호에 소개됐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수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고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통계청의 2002년 도시가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된 이 분석에서 연령대별 지니계수는 △60세 0.333 △61세 0.333 △62세 0.331 △63세 0.330 등으로 60대의 소득 불평등도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반면 지니계수가 가장 낮은 연령은 27세와 30세대로 각각 0.219였다.

또 △25세의 지니계수는 0.231 △35세 0.254 △40세 0.237 △45세 0.280 △50세 0.262 △55세 0.292 △65세 0.315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소득분배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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