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인구 1년새 8% 줄었다…지난해 9만명 증시떠나

  • 입력 2004년 3월 16일 18시 47분


서울의 주식투자 인구가 1년 사이에 9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2003년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제3시장 지정법인 등 1500개사의 서울 거주 개인 실질주주(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주권을 맡긴 개인들)는 101만85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의 111만163명에 비해 1년 만에 9만1625명(8.2%)이 감소한 것이다.

실질주주의 총 보유주식은 63억3433만7584주로 1인당 평균 3.1개 종목에 6219주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보유주식은 오히려 15.1%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59만7000명(59.0%)이 47억8524만주(76.8%)를, 여성 41만4000명(41.0%)이 14억4887만주(23.2%)를 각각 보유했다. 연령대별 주식비중은 △40대 33.1% △50대 25.9% △30대 19.8% 등의 순이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 3개구에 거주하는 실질주주 비중은 전체의 26.6%에 머물렀으나 이들이 보유한 주식물량은 무려 41.6%에 이르러 눈길을 끌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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