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朴三求) 회장과 현대모비스 박정인(朴正仁) 회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상공인과 관리자 235명이 산업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박삼구 회장은 1988년 세운 아시아나항공을 2003년 말 현재 세계 15개국 45개 도시의 51개 노선에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키우고 1998∼2002년 매출액을 연평균 15.5% 성장(세계 항공사 평균 1.5%)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주인 고 박인천(朴仁天) 회장과 장남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 차남 고 박정구(朴定求) 회장에 이어 3남인 박 회장도 금탑산업훈장을 받음으로써 박 회장 일가는 재계에서 금탑산업훈장을 가장 많이 받은 가문이라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박정인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선택과 집중’으로 회사의 핵심사업을 자동차용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으로 전환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 김주인(金周仁) ㈜시즈 회장, 김종광(金鍾光) 한국바스프 회장
△동탑산업훈장 이영규(李煐奎) ㈜신흥 회장, 서병기(徐柄起) 현대자동차 부사장
△철탑산업훈장 명영식(明永植) LG칼텍스정유 사장, 우동석(禹東奭) ㈜리멤버 회장
△석탑산업훈장 최진석(崔珍石) 호성케멕스 대표이사, 김판길(金判吉) 산성피앤씨 대표이사
△산업포장 김종석(金鍾奭) 평화산업 부회장, 한동석(韓東石) 한교그룹 회장, 정재홍(鄭在洪) 롯데햄·우유 김천공장 공장장, 김동진(金東震) 포스코 전무, 한영상(韓永想) 대우유니텔 대표, 클라우스 율렌호퍼 FAG베어링코리아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이종묵(李鍾默) 한국웰드몰드 대표이사, 김진형(金桭瑩) 남영L&F 대표이사, 배병웅(裵炳雄) 일신유니온 대표이사, 권순오(權純吾) ㈜수림 대표이사, 최종균(崔鐘均) 케드콤 전무, 신천식(申千湜) 한화종합화학 공장장, 최상영(崔相英) 영스틸 대표이사, 김천덕(金千德) ㈜효성 모스크바 지사장, 김겸(金謙) 필코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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