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8일 해외 석박사 학위 취득, 해외 공동연구, 박사 학위 취득 후 해외연수를 희망하는 이공계 우수인력 650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연구비로 35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외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대상자는 한국에서 이공계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고 외국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석박사 과정 입학허가를 받은 사람으로 2년 동안 연간 3만달러를 장학금으로 받는다.
해외 공동연구 지원대상자는 국내 연구기관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원이나 이공계대학(원)생으로 외국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교환학생, 인턴십, 공동연구 참여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연구장려금은 연간 2만5000달러다.
박사 후 해외 연수자의 경우 국내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5년 이내이며 현재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일하고 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과학재단 홈페이지(www.kosef.re.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날 지방 소재 대학의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300억원을 투입하는 지역혁신인력 양성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공계 지방대와 기업간 산학협동 기술개발팀에 3년간 팀당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 30%는 재학 중인 석박사에게 할당된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산업기술개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회에 기업을 참가시키는 한편 평가과정을 모두 일반에 공개하고 외부 회계법인이 지원자금 사용 내용을 정산토록 할 방침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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