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200억원 미만의 중소형사(102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로 자본금 200억원 이상 대형사(56개)의 8.7배보다 크게 낮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배로 대형사(1.2배)의 절반 정도였다. PER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액으로 각각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뜻.
그러나 부채비율은 중소형사(49.2%)가 대형사(71.9%)보다 낮아 재무 안정성은 오히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금융이자 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도 중소형사(11.3배)가 대형사(7.5배)보다 좋았다.
수익성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중소형사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7.0%, 주당순이익(EPS)은 6669원으로 대형사의 9.7%, 7349원에 비해 약간 낮았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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