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다음달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투자조정위원회를 열고 원폰 서비스인 ‘듀(DU)’의 투자규모와 6월로 예정된 사업 개시 시기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3, 4월 1만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예약을 받은 뒤 6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회사인 KTF 외에 SK텔레콤 LG텔레콤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2.4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블루투스 기술을 탑재해 가정에서는 유선망을, 집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사용하게 된다.
가장 큰 장점은 집안에서 유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료가 저렴해진다는 것. 그러나 새 단말기와 접속장비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가정에서도 이동전화를 쓰는 고객은 평균 20∼30%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지만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휴대전화 중상급 정도의 가격인 40만∼60만원대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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