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쿠벤 한불상의 회장은 “국방부와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KMH 사업주체로 유로콥터가 선정될 경우 100%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쿠벤 회장은 “한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첨단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월 1일 개통되는 고속철도의 경우 프랑스의 알스톰사가 제작기술의 100%를 한국에 이전했다”고 강조했다.
KMH 사업과 관련해 주한 프랑스대사관측은 “3월 중순 한국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현재 미국 영국 러시아 업체들이 유력한 경쟁상대”라고 설명했다.
한불상의는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프랑스 고위 경제사절단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양국간 투자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프랑스 국영철도, 방위산업체 탈레스, 유로콥터의 최고 경영진들이 포함돼 있다.
또 4월 6일부터 항공 및 우주, 정보기술, 자동차, 철강, 건설 분야의 프랑스 대표기업 80여개가 참가하는 산업기술박람회 ‘한불테크 2004’가 열린다고 덧붙였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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