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사장은 이날 전경련이 반(反)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연세대에서 대학생 등 100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우리는 고임금 구조, 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 노동인구 감소, 고령사회 도래, 이공계 기피현상 등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술(IT) 강국 핀란드 △노사 대타협을 이룬 스웨덴 △외자기업의 천국 아일랜드 등 유럽 강소국 모델을 소개하면서 “이들 나라와 우리나라를 비교 분석해 보면 우리 경제의 재도약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또 “기업은 선택과 집중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세계 1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황 사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김쌍수(金雙秀) LG전자 부회장 등 이른바 스타 CEO와 해외 석학 등을 초청해 대학생 특강을 계속 개최할 계획이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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