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티파크 경쟁률 328대1…청약금 6조 9192억 몰려

  • 입력 2004년 3월 25일 22시 53분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주상복합 ‘시티파크’에 25만명 가까이 청약해 6조9192억원의 청약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티파크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23, 24일 실시된 청약에서 아파트 61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41가구 등 760가구 공급에 24만9538명이 신청, 평균 32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청약금(아파트 3000만원, 오피스텔 1000만원)은 6조9191억8000만원에 달했다. 아파트 7개군(群) 가운데 꼭대기층인 펜트하우스 1단지 4군(88, 92평형)은 3가구만 공급됐으나 2094명이 신청해 698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티파크는 청약금, 청약자 수, 경쟁률 등에서 주상복합 청약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최다 청약금은 작년 5월 공급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 샵 스타시티’의 2조6940억원이었다. 청약자 수는 2002년 잠실 ‘롯데캐슬골드’의 12만4000명, 경쟁률은 2003년 서울 광진구 노유동 ‘트라팰리스’의 190 대 1 등이 최고였다.

당첨자는 30일 오후 2시 여의도 모델하우스나 시티파크 인터넷 홈페이지(www.ctpark.co.kr), 한미은행 홈페이지(www.goodbank.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