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단계로 4000억원을 투자해 5만평의 터에 공장을 설립했다. 2단계로 나머지 5만평에 2010년까지 6000억원을 들여 공장을 또 지을 예정이다.
LG화학은 오창공장에서 월 800만셀의 리튬이온전지와 연간 550만m²의 편광판(TFT-LCD용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청주공장을 포함하면 2차전지 생산량은 월 1800만셀, 편광판은 연간 930만m²로 늘어나게 된다. LG화학은 오창공장 가동으로 올해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 매출이 연간 6000억원 이상 늘어나고 2010년 2단계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2조5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417명인 오창공장의 종업원을 2010년 12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창단지에 입주하는 하청업체까지 포함하면 3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LG화학 노기호 사장은 “오창테크노파크는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근접한 대덕연구단지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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