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쌀농사를 짓는 농민 8만7000여명이 회원인 전업농 중앙연합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다단계 판매 업체인 한국암웨이와 자체 쌀 브랜드인 ‘쌀사랑 모두미(米)’ 판매 대행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농민단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쌀 브랜드를 판매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회측은 이번 계약으로 매년 브랜드 쌀 3000∼5000t을 전 세계적으로 깔려 있는 암웨이 유통망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해외에까지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쌀사랑 모두미’는 농민단체가 처음으로 만든 쌀 브랜드로 전업농 중앙연합회가 자체 품질 인증을 거친 회원들의 쌀에만 부착할 예정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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