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금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무역의존도는 61.6%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03년 한국의 1인당 수출액은 4044달러였다.
2000년 3665달러였던 1인당 수출액은 2001년 3178달러, 2002년 3410달러 등으로 등락했다.
2002년 3193달러였던 1인당 수입액은 3731달러로 높아졌다.
무역의존도는 2002년 57.5%에서 61.6%로 높아졌다. 수출과 수입으로 구별해 살펴보면 수출의존도는 2002년 29.7%에서 32.0%로, 수입의존도는 27.8%에서 29.5%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 국가의 무역의존도는 미국 18.1%, 일본 19.9%, 중국 60.4%, 대만 94.9% 등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오세환 연구원은 “무역의존도 증가는 그만큼 수출과 수입이 활발해 수출경기가 좋아진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무역의존도가 높아지면 해외 변수에 의한 영향이 커지는 만큼 내수시장도 빨리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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