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줄일 건강마감재 나와

  • 입력 2004년 3월 30일 18시 26분


‘새집 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건축내장용 소재가 개발됐다.

㈜대도벽돌은 “벽과 바닥면 벽지를 바르기 전에 쓰였던 기존의 시멘트와 모래 반죽의 마감재 대신 천연재료로 구성된 ‘헬시몰’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은 또 “이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 관련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던 포름알데히드와 각종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방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헬시몰’은 충북 충주시의 광산에서 채굴한 맥반석과 게르마늄 등이 주원료다.

맥반석에 들어 있는 40여종의 미네랄 성분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돕고 탈취 작용을 한다는 것. 게르마늄 음이온 성분은 유해물질을 차단하며, 체내 산소공급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사진) 빌라 학교 관공서 병원은 물론, 사우나 찜질방 연구기관 등 오존산소(O₂)가 필요한 다중 이용시설의 벽, 바닥, 천장은 모두 ‘헬시몰’ 시공 대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도벽돌 원종균(元鍾均) 사장은 “‘새집증후군’의 악영향을 줄이는 것은 물론, 요즘 새로운 주거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웰빙’ 열풍과도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헬시몰’에 대한 정보와 시공 방법, 사례 등은 홈페이지(www.brick.co.kr)에 자세히 나와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도벽돌 전시장에는 원적외선 방출과 탈취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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