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장승우(張丞玗)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을 갖고 2020년까지의 개발계획을 내놓았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포화 상태에 달한 부산항의 물류를 분산하기 위해 부산 신항만 컨테이너 부두(6선석) 완공 시기를 2008년에서 2006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2011년에는 컨테이너 부두를 30선석 규모로 늘려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화물 중계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항만 개항에 맞춰 배후 지역에 22만평의 물류단지를 만들어 다국적 물류 기업을 유치하고 인접한 가주·송정지구에는 70만평 규모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해 외국 병원과 학교, 연구·개발기관을 유치키로 했다.
물류 단지는 해양부가 추가로 15만평을 매입키로 해 전체 면적은 37만평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진해시 웅동 일대에는 2008년까지 40만평 규모의 F1 자동차 경기장을 지어 종합 휴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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