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일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씩 줄여 유가 상승 우려가 높아졌고 원화가치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물가 유가 원화가치가 함께 오르는 ‘신(新) 3고(高) 현상’이 뚜렷해졌다.
이 같은 ‘신 3고’는 소비와 투자의 부진 속에 수출에 의지해 버텨 나가는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경기회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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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2월보다 1.0% 상승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1%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3%대를 보이면서 1·4분기(1∼3월) 중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원화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4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41.2원으로 마감해 3년4개월여 만에 가장 낮았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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