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보증을 선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2만412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의 1만8366가구에 비해 31.3% 증가한 것. 분양 보증 통계는 주택건설업체가 분양에 앞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으로 민간 업체를 통해 공급된 가구 수를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 주는 수치다.
대한주택보증이 분양 보증을 선 민간 아파트 물량은 올해 1월과 2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4%, 53%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였으나 3월 들어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업계에서는 지난해 10·29대책 이후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던 주택업체들이 3월 성수기를 맞아 일시에 분양 물량을 쏟아 내면서 아파트 공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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