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中합작법인 설립 휴대전화 부가서비스

  • 입력 2004년 4월 8일 18시 32분


벨소리 다운로드와 모바일 게임, 채팅 등 한국산 휴대전화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가 중국시장에 상륙했다.

SK텔레콤은 중국 휴대전화 서비스업체인 차이나유니콤과 무선인터넷 포털업체 유니에스케이(UNISK)를 설립, 8일 출범식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UNISK를 통해 국내 SK텔레콤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는 벨소리 다운로드, 휴대전화 연결음 서비스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과 49 대 51의 비율로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UNISK를 설립했으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관련 기술과 장비를 제공했다.

UNISK의 서비스에는 SK텔레콤 외에도 네오엠텔, 다날, 모바일온, 사이넷, 야호, 와이더댄닷컴 등 국내 10여개 기업이 솔루션 및 콘텐츠 제공업체로 참여한다.

올해 2월 중국 정부로부터 무선인터넷 포털사업 허가를 획득한 UNISK는 ‘U족 부락(U族 部落)’이라는 브랜드로 연말까지 그림, 벨소리, 게임, 채팅, 운세 등 5개 분야 1만여종의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홍성철(洪性澈)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중국 내 무선인터넷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미국 유럽 등으로의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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