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각각 1만여평 규모인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과 금정구 금사동 생산공장은 이전을 마친 후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대우버스 최영재 사장은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버스 ‘로열 하이데크’ 발표회에서 “현재의 생산공장 설비가 낡았고 공장 가동률도 115%에 달하는 등 포화상태”라며 “200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부산 외곽에 공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부지 매입 등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구체적인 위치를 밝힐 수 없지만 기존 공장 부지는 이전을 완료한 뒤 대우자동차판매와 함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현재 부산공장 부지가 도심에 있어 아파트로 개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공장 이전 진척에 따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대우버스를 인수한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은 “대우버스를 인수한 이후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등 현 경영진을 절대 신뢰한다”며 “1주일에 30분가량 경영진과 만나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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