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1만원숍’…식기-의류 등 ‘미끼상품’ 활용

  • 입력 2004년 4월 12일 18시 14분


백화점에 ‘1만원 숍’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주부들의 지갑을 열게 할 미끼상품으로 ‘활약’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비롯한 수도권 점포에서 15∼18일 식기 주방용품 잡화 등 40여개 품목을 1만원에 파는 ‘1만원 숍’을 연다.

주요 품목으로는 한일카페트(정상가 14만원) 웨지우드 미스트랄 커피잔 세트(8만원) 스웰 엔틱 벽걸이시계(3만5000원) 등으로 정상가에 비해 60∼80% 싸다는 설명.

신세계백화점도 12∼18일 본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의류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23개 품목 5만점을 1만원에 파는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셰프라인 전골냄비(정상가 4만원·600점 한정·미아점 영등포점) 백산 샤틴수저 10벌 세트(5만원·400점·강남점 영등포점 인천점) 아쿠아스쿠텀 양산(3만원·영등포점 인천점) 등이 주요 품목. 점별로 행사 내용은 다르다.

애경백화점도 16∼22일 구로점에서 숙녀화 핸드백 지갑 벨트 양산 등 10만점을 1만원에 팔며,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19일까지 엘르데코 좋은느낌 메종 등의 차렵이불 베개커버 등 침구류를 1만원에 내놓았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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