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대우 대신 등 국내 11개 주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상담 및 자문을 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선정, 관리하는 종목 수는 전체 상장 및 등록 회사 1563개의 8.5∼16.0%에 불과했다. 평균 관리 종목 수는 전체의 11.9%인 186개였다. 따라서 나머지 회사들은 투자자가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 분석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그만큼 투자자 유치가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250개(16.0%)로 가장 많았고 △LG투자증권 221개(14.1%) △대우증권 218개(13.9%) △대신증권 211개(13.5%) △현대증권 197개(12.6%)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굿모닝신한증권으로 133개(8.5%)였다.
또 2004년 3월 말 현재 11개 증권사는 평균 22.7명의 기업분석가(애널리스트)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38명) 현대(34명) 동원증권(29명)의 순이었다.
애널리스트 1명이 관리하는 종목 수는 대우가 5.7개로 가장 적었고, 동원과 현대는 각각 5.8개였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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