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12일 대통령 권한대행 고건 총리에게 “2008년까지 문학잡지에 실리는 문인들의 원고료를 시는 편당 20만원, 산문은 원고지 1장당 3만원씩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문화부는 그간 문학작품집, 문학잡지 등을 구입해 문인들을 간접 지원해왔다. 문화관광부 김갑수 예술진흥과장은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문예진흥기금과 통합복권 수익금 등에서 15억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한 뒤 약 10종 안팎의 문학잡지를 선정해 게재된 시에 편당 10만원, 소설은 원고지 1장당 1만원씩 문인들에게 지급한다”며 “이 고료는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 잡지는 이미 발간된 것을 대상으로 매년 심의를 거쳐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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