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가 대우인천차를 2005년 12월까지 인수할 것을 요구하는 ‘특별요구안’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구조조정의 아픔을 치유하고 향후 생산체계 변동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평공장 인수시기의 조속한 확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GM대우차는 대우차 인수 당시 부평공장 인수의 전제 조건으로 △2교대 풀가동 체제 6개월 이상 지속 △품질 △생산성 △노조문제 등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UV 신차가 본격 양산되는 2006년 하반기경 생산성과 품질 등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부평공장이 GM에 인수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노조가 인수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해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GM대우차측은 “대우차 인수 당시 확정된 조건을 바꾸기가 쉽지 않고 인수 시기는 GM 본사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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