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단체연합회는 업계 2위인 LG애드가 영국계 광고그룹 WPP에 인수돼 지난해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광고시장이 전면 개방된 1991년 1.8%에 불과했던 외국계 광고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광고회사의 국내 진출이 늘고 특히 금강기획과 코래드 등 대형 광고회사들이 외국계로 바뀌면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02년 제일기획이 월드컵 마케팅을 적극 펼치면서 외국계 광고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광고단체연합회 김환 팀장은 “올해에도 다국적 광고회사들의 국내 광고회사 인수 움직임이 있어 외국계 광고회사의 시장점유율은 몇 년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