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는 5월 17∼22일 일본에 섬유제품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남성복 여성복 내의 모자 등 의류와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12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의류산업협회는 내년에는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연)도 22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250여개 의류 및 섬유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 ‘프리뷰 인 상하이 2004’를 개최한다.
섬산연은 또 7월 19일부터 7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및 인접 동남아 국가의 섬유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섬산연 김인수 과장은 “내년부터 섬유부문 수출 쿼터제가 철폐돼 완전 자유무역체제로 전환되면 특히 중국이 위협적인 수출국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수출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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