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식량수입액 ‘한국 세계 13위’

  • 입력 2004년 4월 14일 18시 21분


한국이 세계 13대 농림축산물 수입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부가 내놓은 ‘통계로 보는 세계 속의 한국 농업’ 책자에 따르면 2002년 한국이 외국에서 들여온 농림축산물은 95억8400만달러어치로 2001년(84억6300만달러)보다 1단계 높아진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수입국인 미국(450억7400만달러)의 18.8%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옥수수 수입액이 9억8746만8000달러로 일본(19억9332만9000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었다.

쌀 수입액(4482만9000달러)은 세계 38위로 2662만달러였던 전년(55위)보다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쇠고기 수입액도 9억4680만8000달러로 2001년보다 3단계 높아진 세계 5위였다.

반면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16억4000만달러로 세계 40위 수준이었다. 38위였던 2001년에 비해 2단계 떨어진 것.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밤 수출액이 6285만달러로 2001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배도 3406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세계 10위 수준이었다.

한편 농가인구는 359만1000명으로 세계 65위인 반면 경지면적은 188만ha(1ha는 약 3000평)로 세계 93위 수준이었다. 또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48ha에 불과해 캐나다(59.9ha) 호주(58.09ha) 미국(28.77ha) 등은 물론 일본(1.03ha)에도 한참 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