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프로그램' 에쿠스
▽에쿠스 전용 서비스 강화하는 현대차=현대차는 렉서스 BMW 벤츠 어코드 등 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첨단 옵션을 장착한 신형 에쿠스를 내놓은 데 이어 ‘VIP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나온 신형 에쿠스에는 오존을 산소로 정화하는 장치가 있는 라디에이터와 좌석 옆에 커튼식 에어백이 설치됐다. 운전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
에쿠스를 운전하고 가다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전담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이 차량을 정비해 준다.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도중 차량 고장으로 현지에서 숙박하는 경우 10만원 이내 범위에서 호텔 숙박비도 준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이후 내놓는 2000cc 이상의 승용차에 최고급 사양을 채택할 계획이다.
●'스마트 카' 오피러스
▽스마트 카로 승부하는 기아차=지난해 10월 이후 월 평균 3000대의 오피러스를 수출하고 있는 기아차는 세계 각지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노하우를 국내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키를 꽂지 않아도 시동을 걸 수 있고 도어 잠금이 풀리는 스마트 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오피러스에 적용한 것도 수입차 대응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오피러스 사이드미러는 차량이 후진할 경우 낮은 곳을 더욱 잘 볼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정된다.
또 기아차와 제휴한 호텔에 오피러스가 들어가면 발레 파킹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차량 구매자는 매월 이자만 내다가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할부금을 상환하거나 할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내 맘대로 할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최고품질' 뉴체어맨
▽품질에 주력하는 쌍용차=최상의 품질로 대형차 선두를 고수하겠다는 것이 쌍용차의 전략.
지난해 9월 나온 뉴체어맨 트렁크는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는 전동 마사지를 받으면서 리모컨으로 오디오도 조절할 수 있다.
차량 DVD플레이어는 스피커가 13개로 입체음이 잘 들린다. 사이드미러에는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뉴체어맨 고객은 주행기간 5년 또는 주행거리 10만km 이내에서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국내 대형차 중에서 무상 AS 기준이 가장 좋은 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쌍용차는 체어맨 고객 가운데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직업 특성에 맞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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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승용차의 수입차 대응 프로그램 | |||
구분 | 쌍용자동차 |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
대표 차종 | 뉴체어맨 | 에쿠스 | 오피러스 |
첨단 편의사양 | 전동식 파워 트렁크, 뒷좌석 편의성 강화, 13개 스피커로 오디오 기능 강화 | 커튼식 에어백, 대기 정화 라이에이터, 전방 충돌 감지 센서 | 스마트키 시스템 도입, 후진연동 사이드 미러, 차체 자세 제어장치 |
특별 서비스 | 무상 AS 기간을 5년 또는 10만km 적용 |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전담 창구 운영, 장거리 여행 중 차량 고장시 호텔 숙박비 지원 | 4월 중 구매자에게 골프클리닉 초청권 증정, 현대 M카드로 차량 구입시 보상 혜택 |
마케팅 전략 | 품질 및 신뢰성 강화 | 전용 서비스 강화 | 스마트 카 홍보 |
자료:각 업체 |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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