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을 즐기세요” 유통업체 이벤트 마련

‘501데이를 즐겨 보세요.’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근로자 대부분이 쉬는 이날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501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청바지 축제’를 연다. 리바이스가 150년 전 처음으로 내놓은 진 브랜드 ‘501’을 기념해 이날 청바지를 입고 온 시민들은 축제에 무료로 입장시킨다.

청바지로 제작된 코란도 등이 전시되며 저녁에는 신해철 김경호 체리필터 등이 참가하는 ‘록 페스티벌’도 열린다. www.levi.co.kr에서 공연티켓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샘표식품은 ‘501데이 원플러스 특별행사’를 연다. 이날 샘표 양조간장 501S 1.8L 한 병을 사면 같은 제품 하나를 더 준다. 501 양조간장은 간장 내 단백질의 함량이 1.5 이상이라서 이름 붙여진 간장.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간장이다.

백화점 할인점업계에서는 5월 1일을 ‘아버지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대구점은 ‘우리 아빠 가요제’를 연다. 1등 입상자에게는 롯데 상품권 30만원짜리 등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5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ehyundai.com)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에세이 공모전’을 열고 100만원 상품권, 호텔 현대 경포대 숙박권 등을 준다. 경인지역 7개 점포에서는 남성의류 첫 구매고객에게 50% 할인해 준다. 한글 ‘효’, 한자 ‘孝’, 카네이션, 하트 등을 패턴화한 ‘효 넥타이전’도 열어 6만9000∼7만5000원에 판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다음달 1일 ‘갤럭시’ ‘윈디클럽’ 등 일부 브랜드에서 처음 사는 고객에게는 50% 할인한다.

이마트에서는 5월 1, 2일 양념 민물장어와 제주 은갈치를 20∼27% 할인 판매한다. 직장생활에 지친 아버지들의 보양을 위한 것들.

삼성테스코는 5월 1일 영등포점, 금천점 등 29개 전 점포에서 별자리 관측체험, 미니 동물원 체험 등 특별 가족행사를 연다. 월마트코리아는 5월 1, 2일 평촌 일산 인천 마산 울산 등 9개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가족이 함께 키우라고 금붕어를 나눠준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