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어가 부채 2983만6000원은 표본교체에 따른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1999년의 1964만5000원(구 표본 기준)에 비해 1019만1000원(51.9%)이나 급증했다.
김태중(金泰中) 농수산통계과장은 “어가 부채가 급증한 것은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의 타격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어가의 연간 평균소득은 2391만6000원으로 1년 전(2159만원)에 비해 232만6000원(10.8%)이 증가했다. 지난해 어가 소득 중 어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44.9%로 전년도(42.0%)보다 2.9%포인트 상승하는 등 어업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1억4047만7000원으로 1년 전의 1억3737만원에 비해 310만7000원(2.3%)이 늘었지만 부채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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