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피아노는 피아노 소리 뿐 아니라 바이올린, 색소폰 등 다양한 소리와 디스코, 록, 트위스트 등 여러 장르의 리듬을 구사할 수 있다. 또 값이 일반 피아노보다 훨씬 싸 처음 악기를 배우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한국동양디지털피아노사에서 내놓은 ‘디지털 피아노 오케스트라-88’(29만9000원)이 올 1∼4월에만 2000여대 팔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에 팔린 전체 디지털 피아노 제품 4만여대 중 이 제품이 1만여대를 차지한다고 추정한다.
롯데닷컴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이용소감을 남긴 고객 145명 가운데 75%인 109명이 ‘좋다(GOOD)’는 의견이었다.
다음은 이용후기 요약.
△“오르간처럼 건반이 가벼우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직접 쳐보니 느낌이 피아노와 똑같은 해머 건반이다. 페달도 3종류가 있어 피아노 치는 느낌과 똑같다.”(조보람)
△“집이 아파트인데 밤에 헤드폰을 끼고 연습할 수 있어 좋다. 헤드폰 잭이 두 군데라 레슨받기에 편하고 아이가 연습하는 것을 함께 들을 수 있다.”(정미경)
△“위로 여닫는 피아노 뚜껑에 아이들이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앞뒤로 열고 닫는 슬라이드 방식이라 다칠 염려가 없어 안심이다.”(이기욱)
△“제품이 배송되면 집에서 직접 조립해야 하는데 설명서가 너무 간단하고 부품 여유분이 없다.”(김미라)
△“헤드폰을 쓸 때 볼륨을 많이 높이면 잡음이 들린다.”(권지혜)
△“초보자나 아이들 연습용으로는 괜찮지만 전문가용으로는 소리가 부족한 것 같다. 체르니 30 이상 중급에게는 권하지 않는다.”(한선희)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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