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경자/‘보험가입 본인 확인절차도 없나

  • 입력 2004년 5월 2일 18시 47분


얼마 전 실효된 보험을 되살리기 위해 인근 K보험사에 갔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필자는 1건밖에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없는데 상담 직원은 컴퓨터를 두드려보더니 “가입된 보험 2건 중 어느 보험을 되살릴 것이냐”고 물었다. 상황을 알아보니 2년 전 보험설계사가 임의로 내 명의의 보험을 들고 두 달치 보험료까지 납부한 사실을 알았다. 아무리 실적을 올리려고 했다지만 본인에게 알리지도 않고 서명도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입이 됐는지 이해가 안 간다. 보험사측은 설계사들이 고객을 상대로 이렇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

이경자 주부·경기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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