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가장 받고싶은 선물 “비디오 게임기” “상품권”

  • 입력 2004년 5월 3일 16시 30분


‘어린이날 선물비용은 1만∼3만원, 어버이날은 5만∼10만원.’

5월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 일이 많은 달이다.

롯데백화점이 4월 중순 네티즌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날 자녀 1인당 예상 선물비용은 1만∼3만원이 전체의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만∼5만원은 25%, 5만∼7만원은 13%, 7만∼10만원은 5% 등이었다.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신발 인형 학습용품 게임기 등이 많았다.

5월 5일 어린이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놀이공원 등 나들이가 34%로 가장 많았고 △외식 22% △공연 또는 영화관람 10% △쇼핑 8% 등으로 나타났다. 아무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도 15%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월 8일 어버이날 선물비용은 5만∼10만원이 48%로 주류를 이뤘다. 10만∼20만원은 34%, 20만∼30만원은 5% 등으로 나타났다. 선물은 꽃바구니(18%), 홍삼 꿀 등 건강식품류(12%), 상품권(10%), 화장품(9%) 등을 많이 꼽았다. 어버이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외식(39%), 다른 계획없이 선물만 전달(22%) 등으로 나타나 어린이날보다는 활동계획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부들은 5월의 선물 비용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선물할 곳은 정해져있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 소득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가 의정부 등 4개점의 고객 34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3.1%의 응답자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달이 몰려있는 5월 선물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8.6%는 작년보다 선물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늘리겠다는 사람은 3.5%에 불과했다. 특히 자영업자가 봉급생활자보다 비용을 줄이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행사별로 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93%였으나 스승의 날은 40.5%에 그쳤다. 또 자녀가 상급학교에 다닐수록 스승의 날을 위한 부모들의 선물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5월에 주고 싶은 선물, 받고 싶은 선물
순위어린이날어버이날(현금제외)
주고싶은 선물받고싶은 선물주고싶은 선물받고싶은 선물
1서적(32%)비디오게임기(30%)건강식품(36%)상품권(29%)
2학용품(17%)MP3(18%)상품권(24%)건강식품(28%)
3인라인스케이트(16%)인라인스케이트(15%)안마기(16%)안마기(22%)
4MP3(13%)캐릭터완구(12%)의류(9%)운동기구(7%)
5캐릭터완구(13%)게임타이틀(10%)옥메트(5%)공기청정기(5%)
6기타(9%)기타(15%)기타(10%)기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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