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종용 부회장 경영철학 담은 “초일류…” 펴내

  • 입력 2004년 5월 5일 18시 12분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사진)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을 펴냈다.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인 윤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현장 체험과 생각을 정리한 책을 발간해 직원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초일류로 가는 생각’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400여쪽 분량으로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미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초일류로 가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윤 부회장은 세계 경영현장을 누비면서 틈틈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글을 썼으며 책으로 엮기까지 5년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에서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일류에서 초일류로 도약하는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초일류는 미래를 창조하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자와 관리자의 덕목으로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 변화를 주도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인재 육성 및 현장경영 노력과 함께 숫자에 밝고 국제 감각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의 사고방식 변화를 유도하자는 뜻에서 책을 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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