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나 시장에 가면 비닐봉투에 20∼50원의 보증금이 따라 붙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돈을 주고 비닐봉투를 사는 것이다. 아파트 쓰레기통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비닐봉투를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다시 가져가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도 그냥 방치하는 건 낭비다. 보통 가정에서는 한달에 최소한 두세 번은 할인점에 갈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만 봐도 4000가구이므로 한달에 비닐봉투값으로 수십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모아서 가져가기 힘들다면 부녀회나 관리실 등에서 수집해 불우이웃돕기나 그 밖의 뜻있는 일에 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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