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하 행장이 2001년 5월 경영실적 달성을 목표로 163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이 가운데 40%인 65만2000주를 지난달 30일 주당 7310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하 행장은 이어 씨티그룹이 한미은행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실시한 공개매수에 응해 이들 주식을 주당 1만5500원에 팔았으며 이에 따른 차익은 모두 53억3988만원에 이른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2002년 8월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옛 주택은행에서 받은 스톡옵션 40만주 가운데 20만주에 대해 권리를 행사해 110억원의 차익을 남긴 바 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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