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그라운드는 전쟁터다!’… 스포츠마케팅 뒷얘기

◇그라운드는 전쟁터다!/이창식지음/200쪽 1만원 KPR스포츠마케팅연구소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국에서도 익숙해진 스포츠마케팅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책. 저자는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사인 국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IMG 한국대표와 나이키 스포츠마케팅 이사를 역임한 한국 스포츠마케팅의 1세대다. 스포츠마케팅은 크게 입장권, TV중계권, 후원사 선정, 광고, 기념품 판매 등으로 구성된다.

2002 월드컵 공식후원사가 아니었지만 잠실야구장에서 공동 관람하는 이벤트를 벌여 30만명의 관중을 동원했던 푸마의 매복마케팅 등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 기법을 분석했다. 또 유니폼의 브랜드가 가슴부위에서 옷깃까지 올라가는 이유, 선수가 그라운드를 뛸 때보다는 부상당해 쓰러질 경우 브랜드 노출 기회가 더 많다는 등의 마케팅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