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신장섭 차장은 “새마을금고에서 행복이 한없이 늘어간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FnC코오롱 ‘1492마일즈’편=신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이지만 튀고 화려한 장면 대신 잔잔한 모노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오래된 자동차로 개 한 마리와 함께 여행을 하는 모델(비)의 모습이 여유를 상징한다.
FnC코오롱측은 “쉽게 잊혀지는 광고가 아니라 오랫동안 눈에 어른거릴 만큼 여운이 남는 화면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 ‘댄트롤 샴푸’편=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예지자가 누워 있던 대형 욕조와 비슷한 세면대에 10명의 모델들이 머리를 담고 차례를 기다린다. 세면대에 담긴 물은 각각의 두피에 대해 지성인지 또는 건성인지 판정을 내린다. 머리는 두피 타입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이 광고의 메시지.
광고 제작사측은 제품의 신비감을 전달하기 위해 스타급 모델 대신 무명 모델을 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하우젠 네트워크 에어컨’편=집안 가득 파란 바람개비가 팔랑거리는 실내.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듯 요들송이 흐른다. 바람개비는 모델 김민선이 사뿐사뿐 걸을 때마다 돈다. 바람개비는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냉기를 전달하기 위한 소품.
광고제작사인 휘닉스컴측은 “과장된 느낌을 제한하고 요들송을 활용해 시원함을 한 번 더 강조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미스 김의 10억 만들기’편=소형차를 탄 김현주가 호텔 현관으로 들어간다. 안내원들이 그녀를 모시는가 싶더니 고급 세단이 뒤에 들어오자 뒤차 손님 모시기에 바쁘다. 이때 그녀의 머리 위로 ‘돈 좀 더 벌어야겠다’는 자막이 떠오른다. 자칫 씁쓸할 수 있는 ‘부자 열풍’의 한 단면을 경쾌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녹인 것이 이 광고의 특징.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