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시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저점 매수하려는 프로그램(15개 안팎 종목을 컴퓨터로 한꺼번에 거래하는 방법) ‘사자’ 주문이 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창고업과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통신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식음료품과 섬유의복 전기가스 보험업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자동차 우리금융 등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에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올랐다.
또 한진해운 대한해운 세양선박 LG화학 호남석유 등 최근 하락폭이 컸던 해운주와 유화주도 2∼8%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기름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SK와 에쓰-오일도 올랐다.
이 밖에 외국인의 구애가 뜨거웠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은행주와 삼성중공업 등 일부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인 게 원인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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