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은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주가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WTI는 전날보다 1.24달러 오른 배럴당 41.59달러로 17일의 사상 최고 기록(41.49달러)을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58달러 오른 38.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 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0.84달러 떨어졌다.
이날 유가 상승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영향을 받았다.
20일 서울 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16포인트 떨어진 767.79로 내려앉았다.
이날 외국인이 3600억 원 이상을 순매수(산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음)하면서 주가가 오전 한 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팔자' 물량을 버텨내지 못했다.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게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도 하루 종일 급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5500원 떨어진 49만4500원으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40만원 대로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물량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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