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근거도 없는 특별격려금 4년간 81억원 지급’ 기사를 읽었다. 감사원 특감 결과를 보니 공영방송인 KBS가 얼마나 예산을 흥청망청 낭비하고 마음대로 집행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회사 돈 수백억원을 들여 직원들이 내야하는 개인연금을 지원하고 격려금조로 수십억원을 변칙 지출하는가 하면 상위 직급이 하위 직급의 2배가 넘는 왜곡된 인력구조를 갖고 있다니 고쳐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시청료를 전기요금과 합산해 징수하면서도 광고를 하고 오락 위주의 프로그램을 양산하고 있으니 이름뿐인 공영방송이 아닌가. KBS는 시급히 구조조정과 경영 합리화에 나서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