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래소 시장에서 S-Oil의 주가는 전날보다 1000원(2.08%) 오른 4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고유가 속에서도 나흘 연속 오른 상승세를 탄 것이다. 반면 이날 경쟁 업체인 SK의 종가는 400원(0.82%) 내린 4만8600원. 이틀 연속 미끄럼틀을 탔다.
증시 전문가들은 S-Oil의 수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 고유가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4분기(1∼3월) 판매량 기준으로 S-Oil의 수출 비중은 53.6%, SK는 41%였다. 또 수출 물량 중 고부가가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S-Oil이 70.4%, SK가 47.6%로 두 회사의 차이가 컸다. 동양종금증권 박정아 연구원은 “S-Oil의 수출 비중과 정제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때문에 고유가 속에서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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